-

'인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5 몇가지
  2. 2009/12/14 부부 관계는 언리미티드 트라이얼앤에러

몇가지

생각의 기록 l 2010/02/25 00:43

얼...폼 좀 나는데?


얘네들은 날 어떻게 알고 편지를 보내는건지 알 수 없다.

편지 내용은...뭔 소린지 모르겠다 -_-a 어쩌라는건지 원.

그래도 생긴게 폼 좀 나고 이뻐서 찍어뒀다.

...
youngjae [at] ieee.org , youngjaekim [at] acm.org 메일 두개가 생겨브렀다.
저널쓸 때 왠지 조직 이메일로 적혀있으면 좀 더 조직과 친해보이는 듯(?)하더라.

나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조직에 오랫동안 소속되어서 관련된 소식지도 받고 논문도 읽고...
뭐 그러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내가 쓰는건 어려워도 남이 쓴거 읽는건 재밋으니까. :)
그럴 수 있을까?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다치고.
몇십달러 쯤은 문제없을 정도로 벌면 되지 뭐.

...

졸면서 쓴 논문을 교수님이 word by word로 2장이나 친히 첨삭을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숭숭 뚫려버리고 횡설수설한 내용에 식은땀이 줄줄줄 나버렸다지.

느네 외국애들 proof reading 해줬다더니 다 구라였나보다.
하긴 12월 출판이 2월 다 지날 때까지 미뤄진걸보면, 내 탓이오.
그래도 나오긴 나오는거니 기회에 감사하다.

교수님도 내 이름 박혀나가는 것에(뭐 덩달아 교수님 이름도 나가지...-_-) 책임감이 크신 듯 싶다.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어설프게 한 것 같아서 부끄러워진다.

영어를 구어처럼 써버릇했는데 좀 정교하게 써야 겠다.

...

새 피아노 곡을 연습 중이다. 기존 곡의 까먹은 부분들도 다 복구해서 곧잘 친다. 마음이 설렌다.
날도 따듯해지고 손목 염좌도 나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오늘은 숙면을 할 수 있겠다.
식물들을 겨울에 특별히 라디에이터 근처로 놨더니 봄이 온 후로 몰라보게 잘자란다.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즐겁다. 일러스트 쪽으로 연습해도 될 듯 싶다. 언젠가 나의 여러가지 글에 작은 그림도 넣을 수 있겠지.

요즘은 부모님은 최상이신 듯 하다. 모든 면에서 신혼부부도 못당할 듯 싶다.
바램이지만, 늘 지금처럼...부모님에 대해서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설날에 형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나는 어설프게 믿는 사람, 형은 진짜 믿는 사람. 뭐 그런 느낌이다.

친구들을 만났는데, 부모님이 어때서 내가 지금 어때서 같은 말을 많이 하더라.
곰곰히 들여다보면 다 자기가 못한거다. 내가 관찰자라서 보이는거지 뭐.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고...그렇더라.
하지만 굳이 내가 나서서 조언은 안했다.

이제 시작되는 우리의 삶, 우리의 세대는
우리가 주도적이어야 하지 않겠나...

...

인생은 의외로 무척 정교하다고 생각한다.

1%만 틈새를 보여도 언젠가 영향이 크게 발생한다.
대부분 자기 삶임에도 그것을 알고도 무시하고, 나중에 기어코 겪고, 그 때가서는 누굴 탓할지 몰라서 울더라.

시간의 힘이 더해져서 그런 것이다. 대부분은 이 시간의 힘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더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는 있고, 그것대로 안해서 그렇다고들 하더라.

진리라는거. 소위 '뻔한 말'들이 그것이다.

십계명이든, 사랑하는 사람과 살라는 말이든, 생명존중이든, 책임감, 평등, 기타 등등 뭐든...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까?
잘은 모르지만...이런 것들을 지키면서 사는게 정답일 듯 싶다.


이럴 때일수록 한 개인에게 있어서 철학의 유무가 미래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생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2010/03/07
몇가지  (0) 2010/02/25
뭔가가 할만한 게 있다  (0) 2010/02/15
왜 닮았다는건지  (2) 2010/01/26
TAG , 인생, 취미

어제는 밤늦게 송도에 가서 일을 마치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
집에 가니 어머니는 그러셨다.

"내가 오늘 재미난 걸 해봤어."
"뭔대?"
"오늘은 말이지. 그동안 아빠랑 식탁에 마주보면서 이야기했는데,
한번 옆으로 앉아봤어."

응?...식탁에서 포지션 하나 바꾼거라...

생각해보면 식탁에서 어머니는 늘 그 자리, 아버지는 늘 그자리였다.
모든 집이 암묵적으로 그렇지 않은가?

무엇때문이었을까?

"그랬더니 오늘은 무척 좋은거 있지.
마주볼 때는 대화하다가 마치 대결구도 같아져서 토론이 되다가 싸우곤 했는데,
오늘은 옆에 앉게 되니까 서로 손잡으면서 이야기하고
아빠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막걸리 마시고 지금 잘잔다 얘"

많은 생각이 들었더랬다.

부모님은 올해가 결혼 30년차.

그런데 30년이 되어서야 식탁자리를 마주하는 것에서 옆에서 보는 걸로 바꾸는 간단한 변화를 해본다는 것은,
상식적으론 매우 느린 것이지만 세상 일이 다 이런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니, 어쩌면 아직도(?) 그런 시도를 해볼만한 Flexibility가 있다는게 놀라운 일이 아닐까도 싶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삶의 소소한 아이디어를 한번쯤 적용해보는 것이
얼마나 삶을 즐겁게 바꾸는 것인지도 생각했다.

...

사람은 절대 안바뀐다고,
그 사람은 과거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내 예상에 어김없이 그럴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관계나 모든 것에서 단정을 쉽게 내리곤 한다.
"나의 부모님은 절대 안바껴, 그 친구는 또 그럴거야, 내 부하직원은 늘 그래..."
신도 아닌데 어찌그리 미래를 꿰뚫는지 신기할 정도다.

땅 위에 무뚝뚝하게 놓인 돌도 부는 바람에 구를 수가 있는데,
인생은 그보다는 더 변화무쌍하고 다채롭다고 생각한다.
정작 안바뀌는 것은 그 사람 혼자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지치지 말고 긍정적인 결과를 모색해보라고.
그리고, 그 언제가 되었든 그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어보라고 하는 것이
오늘에 살고 미래를 보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1 
BLOG main image
-
전형적인 개인 홈페이지
by ------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57)
생각의 기록 (198)
통기레쓰(こばみご) (143)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37)
연구이야기(研究はなし) (2)
오픈램프 (1)
영화(映画) (51)
주관과 고집(主観と意地) (23)
사진(写真) (37)
NiCT Internship (21)
Log (33)
- (0)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