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연구하는 거.
이것이, 나의 결과가,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뭔가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몇 일 전 교수님께 말씀드렸다.
"교수님, 제가 세계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이 그러셨다.
"이미 세계로 나가있는데 우리나라만 하겠어."
좀 더 많은 서베이를 하라는 말씀으로 들었지만,
어쨌거나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뭔가가 있대두...
설날에 (이종)사촌 형과 오랫동안 이야기한 결과
점점 더 의미가 있고 뭔지 딱히는 모르겠지만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자신있는건,
영혼이 없이 생산된 것들보다는
지금 나의 고민과 열정이 더 큰 가치를 낼 수 있다는거다.
응. 나는 정말 그렇게 하고 있다.
믿는 게 있다면, 정성을 담은 그 어떤 것이든 받는 사람들은 반드시 느낄 것이라는거다.
인간의 창의력은 놀라워서 이미 했던 것이라도
계속 생각하고 꾸준히 이리저리 보고 있으면 결국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거다.
문제는, 시간.
시간의 가치가 더해지려면 좀 더 꾸준해야 겠다.
아직 날카롭게 포커스가 잡히진 않았지만,
곧 잡히지 않을까 싶다.
...
확실히 느낀건 우리나라는 좁다는 거.
이 안에서 눈치코치만 늘어서 안정만 추구하다가 놀라운 창조(Creation)가 말라버린 바닥에 있기엔
내가 지구에서 할 게 많이 있다. 일단은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혀도 좋을 듯 하다...
모두 재작년부터 준비하던 거다.
연구결과에 대해서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로 발표할 수 있게 되는게 소박한 목표인데
뭐 어째 꾸준히 하면 될 듯도 싶다.
...
요즘 나는 공학자보다는 과학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공학자는 "제한된 조건에서 분명한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매력이고
과학자는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매력이다.
뭐 어떤 사람들은 돈이 중심이냐/아니냐로 구분하지만 어쨌든 나의 기준은 그렇다.
p.s> 얼마나 공교육 문제가 심각하면 사교육에서 걱정을 해주냐...이러고 책임은 누가 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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