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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07 블로그소울 1주년 기념 삽화 (2)
  2. 2010/03/07 인연
  3. 2010/02/25 몇가지

축하해요~


애정을 가지고 있던 컬쳐페이퍼(어울리는 표현일라나?) 블로그소울(http://blogsoul.org/)이 1주년이 되었단다.
무언가를 꾸준히 1년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기념하여 그린 카페 그림.

이번호부터는 부쩍 맛깔나게 바뀌어서 보기에 좋았다.
실제로 전략적으로 수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미디어의 독자가 그 차이를 느낄정도라면 (뭐든간에) 엄청난 성공인거다.

사람 마음이든 기업의 전략이든,
아무리 변화를 추진해도 실제 상대방까지 전달이 되는 경우는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날로 발전하길.

...

그림은.

다소 과격하게 화각을 잡아봤다.
사진이 표현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자의적 왜곡이라고 생각한다.

바닥 타일은 이전 글의 고민을 통해 그린건데 마음에 든다. 

강조선으로 쓰인 굵은 펜터치는 처음 시도해봤는데,
그림이라는 것은 도구가 하나 추가될 때마다 새로 익혀야 하는 것 같다.

같은 펜이라고 다 같은게 아니라, 이것은 좀 더 시원시원하게 그어야 맛이 날 듯.
지금은 좀 우굴쭈굴하다. 처음이라 긴장해는지 너무 힘이 들어갔나보다.

그래도 밋밋한 그림에 강조선이 분명히 시각적 역할을 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흑백에는 이렇게 굵기를 주고, 컬러는 색의 조화로 강조를 주어야 하나보다.
(써놓고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미적감각이 부족한지라 그리는 동안에는 알아내기 힘들다)

다음엔 전반적으로 터치를 좀 더 생생하고 과감하게 해봐야 겠다.
지금은 너무 한획 한획 집중하는 경향이 있거든.

...

무척 오랫만에 글을 올린 글이다.

요즘은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나는 과거를 살지 않는다).
과거보다 분명해진 점도 많고 나아진 점도 발전한 점도 모두 많다고 본다.

바다에는 길이 있을까?
길은 만드는 것이고, 있다고 믿는 것이고, 실제로도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철학과 믿음이란, 그런 상황에서의 지도 그 이상의, 대부분 지도라고만 표현하지만 어쩌면 그 이상의, 
목소리가 들리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무척 현대적인 내비게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살기보다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꿈쩍도 안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생각하는 것을 직접 해보며 사는게 더 정신과 신체에 건강할 것이다.

그런게 인생의 맛이다.
그래서 나의 삶은 무척 맛있다.

I am...
I am still thinking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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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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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0/08/24 11:42

인연

생각의 기록 l 2010/03/07 02:25
인연은 있는걸까?

나는 있다고 믿는다.

자석처럼 달라붙는 관계가 있다.
요철이 맞는 것처럼 딱 달라붙는거.

어쩌면 삶의 경이로움 중 하나일 것이다.

...

좋아. 인연이라는게 있다고는 치자.

그런데 그런 사람과 만났다가 지나쳤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연이 하나의 삶 전체에서 딱 한사람이라고 한다면 매우 로맨틱하겠다만,
그것까진 모르겠고 분명한건 쉽게 만날 수는 없다는거다.

...

나이가 들면서, 다른 가정을 많이 보게 된다.
볼 기회는 어릴 때가 더 많았을텐데, 그 땐 관심이 없었겠지. 봐도 뭔지 모르고.

생각보다 앓고 있는 가정도 참 많다.

분명한 것은, 그 누구도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구도 나의 배우자와 관계가 틀어지길 원치 않고,
누구도 애초부터 바람피우길 원치 않았을테고,
누구도 자식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는 점은 분명 대부분은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거다.
그게 뭔지는 별로 고민안해도 답은 쉽게 나온다.

...

요즘 내 주변엔 좋은 샘플이 무척 많다.

부모님, 목사님, 4층의 어르신, 교수님, 그리고 은사님 등등...
그분들처럼 "나는 인연을 만나서 함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매일 느끼면서 살고 싶다.

현명한 사람은 시간을 생각할 줄 안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은 아니라도 시간이 지나면 달성할 수 있는 게 있고, 지금 놓치면 안될 것도 있다고.

어쩌면 그런 것이 평범한 인간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위대함이 아닐까.
삶은 어떤 면에서는 무척 단순하다.

...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모든 가정은 신화와 비밀이 있고,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사람을 만날 때 화려한 신화부터 접하면 남은게 비밀 뿐이라고.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시는데...

그게 나에겐 그렇게나 고마울 수가 없다.
그리고, 생각할 수록 사실인 것 같다.

...

그림이나 마저 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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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인연

몇가지

생각의 기록 l 2010/02/25 00:43

얼...폼 좀 나는데?


얘네들은 날 어떻게 알고 편지를 보내는건지 알 수 없다.

편지 내용은...뭔 소린지 모르겠다 -_-a 어쩌라는건지 원.

그래도 생긴게 폼 좀 나고 이뻐서 찍어뒀다.

...
youngjae [at] ieee.org , youngjaekim [at] acm.org 메일 두개가 생겨브렀다.
저널쓸 때 왠지 조직 이메일로 적혀있으면 좀 더 조직과 친해보이는 듯(?)하더라.

나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조직에 오랫동안 소속되어서 관련된 소식지도 받고 논문도 읽고...
뭐 그러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내가 쓰는건 어려워도 남이 쓴거 읽는건 재밋으니까. :)
그럴 수 있을까?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다치고.
몇십달러 쯤은 문제없을 정도로 벌면 되지 뭐.

...

졸면서 쓴 논문을 교수님이 word by word로 2장이나 친히 첨삭을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숭숭 뚫려버리고 횡설수설한 내용에 식은땀이 줄줄줄 나버렸다지.

느네 외국애들 proof reading 해줬다더니 다 구라였나보다.
하긴 12월 출판이 2월 다 지날 때까지 미뤄진걸보면, 내 탓이오.
그래도 나오긴 나오는거니 기회에 감사하다.

교수님도 내 이름 박혀나가는 것에(뭐 덩달아 교수님 이름도 나가지...-_-) 책임감이 크신 듯 싶다.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어설프게 한 것 같아서 부끄러워진다.

영어를 구어처럼 써버릇했는데 좀 정교하게 써야 겠다.

...

새 피아노 곡을 연습 중이다. 기존 곡의 까먹은 부분들도 다 복구해서 곧잘 친다. 마음이 설렌다.
날도 따듯해지고 손목 염좌도 나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오늘은 숙면을 할 수 있겠다.
식물들을 겨울에 특별히 라디에이터 근처로 놨더니 봄이 온 후로 몰라보게 잘자란다.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즐겁다. 일러스트 쪽으로 연습해도 될 듯 싶다. 언젠가 나의 여러가지 글에 작은 그림도 넣을 수 있겠지.

요즘은 부모님은 최상이신 듯 하다. 모든 면에서 신혼부부도 못당할 듯 싶다.
바램이지만, 늘 지금처럼...부모님에 대해서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설날에 형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나는 어설프게 믿는 사람, 형은 진짜 믿는 사람. 뭐 그런 느낌이다.

친구들을 만났는데, 부모님이 어때서 내가 지금 어때서 같은 말을 많이 하더라.
곰곰히 들여다보면 다 자기가 못한거다. 내가 관찰자라서 보이는거지 뭐.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고...그렇더라.
하지만 굳이 내가 나서서 조언은 안했다.

이제 시작되는 우리의 삶, 우리의 세대는
우리가 주도적이어야 하지 않겠나...

...

인생은 의외로 무척 정교하다고 생각한다.

1%만 틈새를 보여도 언젠가 영향이 크게 발생한다.
대부분 자기 삶임에도 그것을 알고도 무시하고, 나중에 기어코 겪고, 그 때가서는 누굴 탓할지 몰라서 울더라.

시간의 힘이 더해져서 그런 것이다. 대부분은 이 시간의 힘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더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는 있고, 그것대로 안해서 그렇다고들 하더라.

진리라는거. 소위 '뻔한 말'들이 그것이다.

십계명이든, 사랑하는 사람과 살라는 말이든, 생명존중이든, 책임감, 평등, 기타 등등 뭐든...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까?
잘은 모르지만...이런 것들을 지키면서 사는게 정답일 듯 싶다.


이럴 때일수록 한 개인에게 있어서 철학의 유무가 미래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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