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달이 나즈막히 내려가는...새벽 5시의 올림픽대로다.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Pale Moon" 이라는 통상적인 표현이 이 순간엔 어찌나 이렇게 어울렸는지 모른다.
...
그릴 때 원근감을 과하게 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시선(視線)이 자꾸 bird-view 처럼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더 오버해도 될 듯 싶다.
예전엔 Fine Liner로 그린 후에 마카를 마감과 양감을 위해 칠했다면,
이제는 마카도 또 하나의 선으로 취급하여 사용해보았다. (달과 가로등 불빛 등)
도구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그림을 그리는 프로세스 전체를 다시 구성해야 할 정도로
많은게 변한다. 이런 몇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만도 눈을 감고 그림을 생각하고 그려야 되는데,
도대체 유화를 그리는 화가는 얼마나 대단한가!
P.S> Anyway, I wanna celebrate your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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