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hp EliteBook 라인업은 고급 라인업이라...리뷰가 무척 없더군요.
노트기어나 다른 왠만한 리뷰사이트에도 (아직까진, 제가 살 때 까지는) 2530p는 없습니다.

각이 살아있습니다. 싸나이는 각!입니다. 각!
이 글을 검색엔진으로 찾아와서 읽는 몇몇 분들은 이 모델을 구매하려고 찾아보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노트북 샀다는 글만 올려도 벌써 검색어로 찾아오실 정도로 많고.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 좀 써봅니다.
...
hp EliteBook 2530p는 현재 세가지 라인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140만원 미국내수품 (제가 산 것): 램 3기가, 2.5인치 5400rpm 하드, USB 3개, SU CPU, 외장 DVD 기본제공, 웹캠없음
- 220만원 보통급: 1.8인치 하드, 웹캠, 라이트스크라이브 DVDRW, 블루투스, SL CPU 1년 AS (아마도), USB 2개
- 250만원 최고급: SSD, 웹캠, 등등등. 3년 AS
요즘 지마켓이나 다나와 같은 곳에서 1년전 생산품의 미국 내수제품이 싸게 풀려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산 것이고요.
현재 만족합니다.
내수품과 현재 정식으로 파는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물론 제조년도도 있지만, CPU 차이가 큽니다.
SL과 SU 입니다. 비슷해보이니 헷갈리지마세요! SU는 초저전압(Ultra low), SL은 저전압(Low) 입니다.
SU버전인 내수품은 델 아다모와 동일한 스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진장 헷갈린 것이라면.
140만원짜리는 USB가 3개라는 점. 그리고 2.5인치 하드라는 점. 그리고 DVD롬은 없다는 점.
오히려 비싼 것들이 USB가 2개, DVDR 내장, 그리고 1.8인치 하드라는 점.
이걸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같은 모델인데 하드가 다른 사이즈가 들어갈 수 있고,
어떻게 더 싼 모델인데 USB가 하나 더 늘어나 있을 수 있냐.
다른 노트북은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CPU 사양이나 모니터 크기가 달랐으면 달랐지 뭔 USB 포트 갯수가 달라진답니까?
꼼꼼하게 읽어봐도 써있긴 그런데,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실제로 판매 사이트들 보면, 아래와 같은 그림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써있습니다.

이상하다. DVD 자리에 왠 USB가 있는거냐.

발췌: 지마켓
와...저게 뭔소리?
통합형 광 드라이브 미포함시 USB 2.0이 3개라니...
비밀이 있는데, 바로 이 부품 때문입니다.
부품 링크는
newmodeus(링크)입니다.
즉, 기존 DVDRW 자리에 하드디스크와 USB 포트 한개를 놓을 수 있는
웨이트세이버 형식의 부품이 있는겁니다.
그러면, 이것이 껴있는 걸 산 저는...기존 1.8인치 하드디스크자리에 뭐가 있느냐? -
텅텅 비어있습니다. -_-;;
hp 3D DriveGuard라는 하드디스크 충격보호기술이 있는데, 위 부품으로 2.5인치 하드를 끼면 이게 안됩니다.
수정: 잘된답니다. 제가 드라이버를 잘못깔았었나봅니다.
뭐 요즘 노트북하드들이 충격에 대해서 어느정도 견고하니까 괜찮겠거니 합니다.
10년전 노트북 쓸 때도 부셔져라고 타자치고 낙하를 몇번을 해도 베드섹터 하나 없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질문이 생깁니다.
(지금 제꺼에는 비어있는) 기존 1.8인치 자리에 하드를 넣으면 하드가 두개 들어갈 수 있나?
안해봤지만, 공간상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SATA 포트 여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부품이 1.8인치 커넥터로부터 끌어다가 끼는 방식이라...안될지도요.
수정: 1.8인치 HDD 커넥터 걍 있네요. 하드 2개 장착가능해보입니다. 위 부품명도 2nd HDD 라고 나와있네요.
...
저는 블루투스 거의 안쓰고, 웹캠도 전에 썼던건 있었지만 막상 달려있어도 안쓰더라고요.
차라리 USB가 더 많은게 낫지...
그래서 140만원짜리를 샀고 아주 만족합니다.
블루투스는 버팔로 15,000짜리 제품을 끼는게 훨씬 좋을 것입니다.

워크피씨에서 캡쳐
Targus ACB74KR 이라는 모델을
워크피씨에서 공동구매 중인데 좋은 제품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전체적으로,
2530p의 장단점을 요약하자면.
장점
- 견고함이 느껴짐. 정말 단단함 그 자체입니다.
- 적어도 제 기준엔 가벼움.
- 3cell로도 3시간반은 갑니다. SU(초저전력)라서 그런것 같고 SL(저전력)은 더 적게 갈지도요.
- 타자를 많이 쳐서 키감이 중요한데, 키감은 또각또각 분별력있어서 좋습니다.
- 생각보다 빠릅니다. SU라고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Windows 7 사용에 아주 쾌적합니다.
아톰과 비교가 안됩니다.
솔직히 기대이상의 속도입니다. 비쥬얼스튜디오, 포토샵, 오피스제품군 모두 쾌적하게 잘돕니다.
- LCD 위에 IBM의 ThinkLight 처럼 키보드 비춰주는 불빛이 들어오는데 캄캄한데서 정말 유용합니다.
- hp가 왠일인지 발열처리 잘되어 있어서 열이 팜레스트로 별로 안올라옵니다. 조금 미지근하지만 이만하면 굿.
- 듀얼포인터 채용. 은근 편하네요.
-
정품 OS를 무려 3개 줍니다. XP 다운그레이드옵션으로 XP 주고, 기본으로 비스타 주고, 지금 사면 7 프로모션 기간이므로 등록하면 7도 2009년 10월 후에 배송해 줍니다. (우편으로 윈도우7 CD 잘받았네요)
- 위에 말했듯이 하드가 두개 들어갑니다. 나중에 OS와 어플로 64G SSD 정도만끼고 써도 꽤 좋을 듯 싶네요.
단점
-
LCD 시야각이 좋진 않습니다. 아래서 보면 반전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쳐다볼 일 자체가 없으므로 넘어갈만합니다. 화질자체는 준수합니다. 제가 밝기를 중간으로 하고 썼었네요. 밝게하니까 화사하니 좋네요. 타블렛만큼 전방향 광시야각처럼 균일하진 않고 위에서 보면 좀 밝게, 아래서 보면 좀 어둡게 보입니다. (대부분이 그렇죠?) 좌우 시야각은 좋습니다.
- 키 깊이가 요즘 유행하는 아이솔레이션이나 맥북보다는 깊지만, 기존 hp의 키 깊이보단 얕네요.
- 아답터는 캔커피만하지만 전선이 두껍네요 -_-; 이건 hp의 고질병...

두꺼운 전원선은 위와 같은 짧은 걸로 해결했습니다. (2500원)
전원선 주문은 G마켓 링크: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64695209 입니다.
- 뚜껑이...버튼이 살짝 눌려도 툭 열리네요. 가방넣을 때 뚜껑버튼 안열리게 조심해야 합니다. IBM처럼 슬라이드방식이 좋을 듯.
- 볼륨조절이 손가락을 슬라이딩해서 콘트롤하는데 정확히 원하는 만큼으로 하긴 좀 힘들군요. 지금은 적응되서 괜찮습니다.
-
윈도우즈7에서는 그래픽드라이버가 덜 안정적인지 화면이 가끔 떨리지만 정식 나오면 잡히리라 봅니다. (현재 7100 RC 사용중)하드웨어 문제는 아니고, 창만 다시 내렸다 올리면 또 멀쩡하네요.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더니 이 문제는 없어졌네요.
비교모델과의 선택에 있어서 [내용추가. 2010.2.10]
많은 분들이 Thinkpad X200과 MSI나 기타 울트라씬 계열과의 비교에서 고민하십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1. Thinkpad X200
- CPU가 깡패라고, 속도는 조금 빠를지 모르지만 소모전력과 일명 오줌액정으로 hp를 골랐습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편이라 무엇보다도 액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IBM T20을 아직도 집에서 쓰고 있는데요. 요즘은 IBM의 "너무 까만"디자인보다는 이런게 더 좋더라고요.
사실 하는 작업이 3D게임만 아니면 체감성능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SU CPU는 생각보다 훌륭해서 놀라곤 합니다.
오피스 2010 베타도 아주 쾌적하네요.
2. 기타 울트라씬
- 성능조합은 아마 거의 동일합니다. 인텔 4500그래픽+SU CPU...뭐 다 그렇죠.
어떤건 무게도 더 가벼울테고, 어떤건 더 얇을테고요. 어쩌면 2530p가 좀 두꺼운 편이라 얇기로는 MSI 같은게 더 나을겁니다.
다만 저는 여느 하이그로시 플라스틱 재질은 싫었고요. hp의 AS는 싫어하는 분도 많지만 저는 매우 만족하기 때문에 (양재AS센터가 바로 앞이기도) hp로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론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AS는 고사하고 먹튀하는 회사도 있는데요 뭘...
내용 끝.
사랑스러운 글이예요.
2009/09/27 18:33아하하 땡큐땡큐-
2009/09/2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