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Youngjae Kim)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0/03/10 어딘가의 바닷가
  2. 2010/02/17 어딘가의 해변가
  3. 2010/02/14 발렌타인데이와 설연휴
  4. 2010/02/04 소토로와 재욱스
  5. 2010/01/24 봉사활동 가는 길
  6. 2010/01/21 스케치 책 또 하나 끝
  7. 2010/01/11 새벽의 올림픽대로
  8. 2010/01/06 김일성 별장
  9. 2009/12/26 어딘가의 거리 (4)
  10. 2009/12/18 코엑스 가는 곳
오랫만의 스케치.
이젠 채색까지 하려니 15분으로는 부족하다.

아득하다... [클릭:확대]


난간에 팔을 기대어 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햇살은 청명해서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만큼 모든 곳에 있는 돌담, 돌바닥, 그 외에 여러가지 돌조각들을 눈으로 보이는 만큼 표현하고 싶지만,
어디까지 생략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되곤 했다.

다 그리고 보니 적절한 수준으로 한 것 같다.

...

과연...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혹시 이번에도...?

나는, 기대하는게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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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해있는 보트들이 두 연인을 구경하는 듯


동해 어딘가의 해변가를 그렸다.

열악한 조명으로 사진을 찍으니 제 색감이 안난다.
실제 펜터치는 더 얇아서 좀 은은하면서도 색은 부드럽다. 마음에 든다.
다만, 위 사진은 이래저래 그나마 원본과 맞추려고 보정을 하다보니 좀 과장되었다.

실제 사진의 구도와는 조금 다르다. 습관대로 이번 것도 약간 시선이 높아져버렸다.

모래 위의 발자국은 그릴까말까 하다가 그려봤는데, 계속보니 그리 어색하진 않은 것 같다.

...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반년이 넘어간다.

나는 무슨 의미를 스스로에게 주고 있는걸까.

기도하는걸까.
기대하는 게 있는 걸까.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여전히 그러고 있다면......얼마나 바보같다고 할까.

늘 함께하는 노트를 펼치고 만년필로 적어본다.

잔잔한 기타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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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해변가

Happy Valentine's Day, Chocolate with Cream



오늘은 발렌타인데이..그리고 설연휴인가.

아침엔 큰 집에 가서 왁자지껄한 수다를 떨고, 잇다른 투어를 한 후에...
연휴 동안은 충동구매로 구입한 말랑말랑한 책 2권을 읽으며
조용한 재즈가 나오는 곳에서 머리를 풀어야 겠다.

산뚱, 싱가폴, 일본에 전화를 거는걸 까먹었네.
연휴 지나고 해야 겠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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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털의 보슬보슬한 느낌이 좀 나는 듯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는 재욱스를 그려봤다.
뭐...얼굴을 안그렸으니 그냥 '인물'을 그렸다고 해야하나.

어쨌거나 지금 내가 '인물연습편'을 보고 있으니까, 그려봤다지.
책은 아직도 서있는 사람을 그리는 단계인데 이런 free-form을 시도하다니. 역시 어설픈 부분이 많이 보인다.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그려봤다. 이면지에만 그렸었는데...정말 느낌이 다르더라.

...

그리고 이젠 색연필이 더해졌다. 수채색연필이다.

출처: nippen.co.kr


보고 있는 책에서 "다 그렸으면 색연필로 배경을 칠해봅니다"라고 나와있어서,
착하게 따라해보느라 수채색연필을 주문했다지- 파버카스텔 24색 원형틴케이스 라는 제품이다.

수채색연필은 브랜드나 종류가 무척 많아서 고민고민했는데, 위 그림에 있는 원형케이스
붓(4호)도 들어있고 바닥엔 물통컵(저 바닥에 파란 부분)도 귀엽게 붙어있어서 좋더라.
그야말로 올인원인거지.

색은 24색이 적당할 듯 싶었고, 딱 내 수준(?)에 만족스럽다.
단점은 연필 꺼내기가 좀 빡빡하다는거, 한눈에 모든 색을 볼 수는 없다는거지만 뭐...
가격은 14,400원. 나는 참 행복에 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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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3일.
2달마다 가는 부천에 봉사활동 다녀왔다.

한옥 분위기의 집들이 은근 있더라


하는 일은 뭐...노동이다. 좋은 표현으로 '노력봉사' 라고 하더군.

갔더니...

지난번에 말 좀 텄던 22살 희호가 입원해 있다는 말에 좌절x1.
게임 셋팅 좀 도와달라고 했다가 꼬였더니 짜증난다며 욕먹은 걸로 좌절x2.
밥먹여줬더니 '봉사 처음해봐요?'...'시켜서 하는거에요?' 라는 말에 좌절x3.

-_-;;;

위에 저 모든 사건은 다 18살의 한 녀석으로 인한 것이다.

공격자아가 강한 사람에게 친해지는 처방을 시작했다.
신라면으로 친해지기 시작해서...친형이 나랑 동갑이라더군.

가족 이야기와 형-동생 관계의 아이러니에 대해서 말을 풀어놓으니
말이 하나씩 트이고 삶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의 채널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 친구들은 개인적인 삶의 고찰과 고뇌를 많이 했기 때문에 삶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한층 그 친구만의 이야기가 술술 풀리더라.

나중엔 "형 같은 사람이 많아져야 할텐데" 라며 빗장을 풀더라.

진작에 좀 그래주지 왜 날 뷁!

한 친구는 20대 중반같은데, 역사에 대한 지식이 놀라웠다.
정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나와 나누었는데, 단순히 지식만 있는게 아니었다.
통찰과 재해석도 더해져 있었다. 이것은 꽤 정교한 고민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내가 역사를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후덜덜덜;;;

...

스케치 인물편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우리 봉사가는 애들을 그렸다.

스케치에 인물을 넣는 이유는 크게 3가지라더라.
- 생동감을 위해서: 특히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며 걷는 불균형한 모습들에서 그림은 생동감이 더해진다.
- 현장감을 위해서: 옷, 자세, 소품 등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해진다.
- 스케일감을 위해서: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기준으로 주변 사물의 크기에 대해 감을 잡는다.

실제로, 이 그림을 통해 주변 집들이 천장이 꽤 낮은 집이라는 감이 생긴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아쉬웠던 점은
- 끝까지 원근감을 고려해야 한다. 방심하면 균형감이 금새 어설퍼진다.
- 수직선을 제대로 그리자.
- 건물은 역시 각을 잘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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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15分スケッチ練習帖 을 다 마쳤다.
이전에 보던 기본편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2009/09/18 - 스케치 책 다 봤다

그리고 이젠 인물연습에 들어간다.
인물은 정말 스케치의 최종보스라는 걸 안다.

인물 연습(drill)편


책 구매 정보는 교보문고링크를 참고.

마카를 쓰기 시작하면서 채색이라던가 굵은 펜터치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1달 전 긴자 ITOYA에 갔을 때 사려고 한참동안 고민했던 (하지만 돈이 없어서 못샀던-_-)
펜을 살까 고민중이다.

이른바 "PITT 시리즈"라고, 파버카스텔에서 나온 '스케치' 종류(펜,브러시,목탄 등)만 모아놓은 것이다.
몇개의 색상,굵기 등을 묶어서 많은 제품이 있다.

인터넷으로는 화방넷이라는 곳이 있더라.
http://hwabang.net/front/php/search/search.php 에서 PITT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검색해보면 그 시리즈가 무척 많은데...

이걸 살까 생각 중이다.


일단 위에 제품이 제일 고민 중인 것이고.
위 제품의 링크는 여기(화방넷)를 참고.

그 외에 너무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어서...좀 고민된다.
내가 주로 풍경을 좋아하니까, 풍경화용 색상만 모아놓은 것도 있고...

하여간 고민인겨.

...

이 쯤에서, 그 간의 스케치 발전 상황을 보면...

 

처음 시작할 때

 

1권 끝낼 때

 

2권 중간 즈음 연습할 때


 

2권 끝낼 때 즈음




흠...
책을 한권 씩 지날 수록 조금씩 더 입체감/원근감이 나아지는 것 같다.
첫 그림은 정말 초딩틱하다. 아하하;

이제 인물이 추가되면 좀 더 생동감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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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달이 나즈막히 내려가는...새벽 5시의 올림픽대로다.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Pale Moon" 이라는 통상적인 표현이 이 순간엔 어찌나 이렇게 어울렸는지 모른다.

...

그릴 때 원근감을 과하게 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시선(視線)이 자꾸 bird-view 처럼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더 오버해도 될 듯 싶다.

예전엔 Fine Liner로 그린 후에 마카를 마감과 양감을 위해 칠했다면,
이제는 마카도 또 하나의 선으로 취급하여 사용해보았다. (달과 가로등 불빛 등)

도구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그림을 그리는 프로세스 전체를 다시 구성해야 할 정도로
많은게 변한다. 이런 몇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만도 눈을 감고 그림을 생각하고 그려야 되는데,
도대체 유화를 그리는 화가는 얼마나 대단한가!


P.S> Anyway, I wanna celebrate your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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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연구소 MT로 갔던 설악산을 가볍게 오른 후 들른 일명 '김일성별장'.

뭐 막상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자체는 걍 김일성이 '딱 하루' 묵어서 그렇다나 뭐 그렇다.
하여간 김일성을 '위해서' 지은 것은 아니라는거...

타블렛과 'SketchBook Pro 2.0'으로 그려봤다.



타블렛PC로 그린건데, 어째 미끈한 화면에 전자펜으로 그리는 것은 쉽지만...
역시 아날로그의 느낌을 내기가 힘들어보인다.

좀 더 '손 맛'만의 미묘하게 떨림있는(일본어로 ぎざぎざ) 라인이 핸드드로잉의 매력이라고 책에서 그랬는데,
역시 전자펜으로는 너무 매끈하게 나온다.

그거보면 손끝의 종이의 질감은 정말 대단한거다.
매끈하면서도 마찰은 마찰대로 있고 말야...

매끈한데 마찰이 있다라?...어찌보면 종이는 참 이기적인 질감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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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오래전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인데,
자스민 향이 진하게 풍기던 거리였다.

...

그림은 재해석의 맛이 있는 것 같다.
사진과 다른 렌즈를 머리 속에 끼워보기도 하고, 다른 색상을 입혀보기도 하고
어떤 특징만 크게 보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내 맘대로 끼워넣어보고 줄여도 본다...

위 스케치는 원근감을 넘어서 주변부로 갈 수록 원본과의 큰 왜곡을 주어봤는데,
어떤 부분은 실제로 보이지 않지만 각도를 비틀어서 그렸다.
입체파 화가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시도를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하다.

흠...우측 부분은 좌하단의 상승감을 이어가도록 그렸으면 더 좋은 비례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마카의 사용은 조금씩 더 익숙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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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obe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아가씨가 서있는거야?
    얼~ 늘씬한데...
    근데, 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네~ ㅎㅎㅎㅎ

    2009/12/26 22:42
  2. BlogIcon 경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리 크리스마스 했나요?
    다가오는 2010년에도 해피뉴이어 하세요~*

    2009/12/29 10:18


좌측에 동그란 건물(현대건설 사옥)을 보고 다들 아는 위치인 듯.

회색 마카로 좀 더 양감이 살아난 그림.
멀리 모이는 글라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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