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전원이 설악산에 올랐다.
날씨가 비온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막상 당일은 "흐린"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모래바람처럼 불더라.
너무 높아서 산에 걸린 구름이 위에서는 안개로 되는 거다.
구름이라는게, 수증기가 뭉친 거다보니, 빗방울도 아닌
분무기가 뿌려지는 사방을 헤매이며 갔다고 보는 게 맞다.
크헝헝!! 드디어 올라왔어!!
아 놔 이 사진 왜이렇게 웃기냐. 하하하하하
이게 미친듯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길... 저 머리 날리는거 봐...날라갈 뻔 했다구.
흐린 날씨에 시야거리는 10m 도 안되었다. 뒤의 회색 색깔이 온천지에 깔려있었다.
낙엽은 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멋지다
산에는 낙엽이 떨어진 갈색의 나무들 사이에 푸르디 푸른 소나무가 송송 꽂혀있었다.
언제가 되었든 산은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