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연습을 위해 동원된 해변가 스케치이다.
그동안 모든 그림은 사진을 그대로 그렸는데, 이번 스케치는 그렇지는 않다.
가지고 있던 해변가 사진, 어디선가 본 듯한 영상미, 그리고 있음직한 남녀의 모습을 조합해서 그렸다.
여자는 화사한 여름분위기의 치마를 입고 있고, 남자는 평범한 단색의 짙은 바지를 입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클릭:확대]
해보고 싶었던 것은 색연필을 이용한 채색인데,
파도의 거리와 깊이에 따른 묘한 색의 변화, 파도로 인해 바닷물을 먹어 짙어진 백사장의 표현,
그리고, 파도의 포말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서 시도해봤다.
멀리서 보면 그런가보다 싶지만, 가까이서 보면 바다와 백사장 모두 3가지 색을 사용했다.
바다의 색은 만족스럽다. 깊은 색, 가까이의 초록 빛깔 모두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동안 연습했던 선묘법 기반의 스케치는 색과 색 사이가 선으로 분명히 구분되야 한다는 것과
선의 맺고 끊음을 명확히 하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책에서 설명하지만,
파도의 변화나 위 그림처럼 여백이 많은 그림에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
이제는 뭘 그려도 '그럴싸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동안 대략 100장이 조금 넘게 그렸는데, 뭐든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 이정도 하면 초보 티는 벗나보다.
이 다음의 교제는 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교보에서 해외주문을 한 스케치 교본이 무려 1달 째 오지 않네.
...궁금해서 배송조회를 해봤더니 "품절"이라고 해놓고 예치금 처리를 해놨네?? 이런...!!
다른 곳에서 주문해봐야 겠다.
못하면 일본의 지인에게라도 연락해서 구해야지.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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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2010/04/17 08:01아하하 세상에~ 여기를 또 어떻게 알고. 오랫만이네.
2010/04/17 14:21그래 연락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