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Youngjae Kim)

'2010/02'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0/02/25 몇가지
  2. 2010/02/17 어딘가의 해변가
  3. 2010/02/15 뭔가가 할만한 게 있다
  4. 2010/02/14 발렌타인데이와 설연휴
  5. 2010/02/06 토요일 (2)
  6. 2010/02/04 소토로와 재욱스

몇가지

생각의 기록 l 2010/02/25 00:43

얼...폼 좀 나는데?


얘네들은 날 어떻게 알고 편지를 보내는건지 알 수 없다.

편지 내용은...뭔 소린지 모르겠다 -_-a 어쩌라는건지 원.

그래도 생긴게 폼 좀 나고 이뻐서 찍어뒀다.

...
youngjae [at] ieee.org , youngjaekim [at] acm.org 메일 두개가 생겨브렀다.
저널쓸 때 왠지 조직 이메일로 적혀있으면 좀 더 조직과 친해보이는 듯(?)하더라.

나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조직에 오랫동안 소속되어서 관련된 소식지도 받고 논문도 읽고...
뭐 그러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내가 쓰는건 어려워도 남이 쓴거 읽는건 재밋으니까. :)
그럴 수 있을까?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다치고.
몇십달러 쯤은 문제없을 정도로 벌면 되지 뭐.

...

졸면서 쓴 논문을 교수님이 word by word로 2장이나 친히 첨삭을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숭숭 뚫려버리고 횡설수설한 내용에 식은땀이 줄줄줄 나버렸다지.

느네 외국애들 proof reading 해줬다더니 다 구라였나보다.
하긴 12월 출판이 2월 다 지날 때까지 미뤄진걸보면, 내 탓이오.
그래도 나오긴 나오는거니 기회에 감사하다.

교수님도 내 이름 박혀나가는 것에(뭐 덩달아 교수님 이름도 나가지...-_-) 책임감이 크신 듯 싶다.
내가 더 할 수 있는데 어설프게 한 것 같아서 부끄러워진다.

영어를 구어처럼 써버릇했는데 좀 정교하게 써야 겠다.

...

새 피아노 곡을 연습 중이다. 기존 곡의 까먹은 부분들도 다 복구해서 곧잘 친다. 마음이 설렌다.
날도 따듯해지고 손목 염좌도 나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오늘은 숙면을 할 수 있겠다.
식물들을 겨울에 특별히 라디에이터 근처로 놨더니 봄이 온 후로 몰라보게 잘자란다. 기분이 좋다.
스케치도 즐겁다. 일러스트 쪽으로 연습해도 될 듯 싶다. 언젠가 나의 여러가지 글에 작은 그림도 넣을 수 있겠지.

요즘은 부모님은 최상이신 듯 하다. 모든 면에서 신혼부부도 못당할 듯 싶다.
바램이지만, 늘 지금처럼...부모님에 대해서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설날에 형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무척 인상깊었다.
나는 어설프게 믿는 사람, 형은 진짜 믿는 사람. 뭐 그런 느낌이다.

친구들을 만났는데, 부모님이 어때서 내가 지금 어때서 같은 말을 많이 하더라.
곰곰히 들여다보면 다 자기가 못한거다. 내가 관찰자라서 보이는거지 뭐.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고...그렇더라.
하지만 굳이 내가 나서서 조언은 안했다.

이제 시작되는 우리의 삶, 우리의 세대는
우리가 주도적이어야 하지 않겠나...

...

인생은 의외로 무척 정교하다고 생각한다.

1%만 틈새를 보여도 언젠가 영향이 크게 발생한다.
대부분 자기 삶임에도 그것을 알고도 무시하고, 나중에 기어코 겪고, 그 때가서는 누굴 탓할지 몰라서 울더라.

시간의 힘이 더해져서 그런 것이다. 대부분은 이 시간의 힘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더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는 있고, 그것대로 안해서 그렇다고들 하더라.

진리라는거. 소위 '뻔한 말'들이 그것이다.

십계명이든, 사랑하는 사람과 살라는 말이든, 생명존중이든, 책임감, 평등, 기타 등등 뭐든...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까?
잘은 모르지만...이런 것들을 지키면서 사는게 정답일 듯 싶다.


이럴 때일수록 한 개인에게 있어서 철학의 유무가 미래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다.

'생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  (0) 2010/03/07
몇가지  (0) 2010/02/25
뭔가가 할만한 게 있다  (0) 2010/02/15
왜 닮았다는건지  (2) 2010/01/26
TAG , 인생, 취미

정박해있는 보트들이 두 연인을 구경하는 듯


동해 어딘가의 해변가를 그렸다.

열악한 조명으로 사진을 찍으니 제 색감이 안난다.
실제 펜터치는 더 얇아서 좀 은은하면서도 색은 부드럽다. 마음에 든다.
다만, 위 사진은 이래저래 그나마 원본과 맞추려고 보정을 하다보니 좀 과장되었다.

실제 사진의 구도와는 조금 다르다. 습관대로 이번 것도 약간 시선이 높아져버렸다.

모래 위의 발자국은 그릴까말까 하다가 그려봤는데, 계속보니 그리 어색하진 않은 것 같다.

...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반년이 넘어간다.

나는 무슨 의미를 스스로에게 주고 있는걸까.

기도하는걸까.
기대하는 게 있는 걸까.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여전히 그러고 있다면......얼마나 바보같다고 할까.

늘 함께하는 노트를 펼치고 만년필로 적어본다.

잔잔한 기타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다.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딘가의 바닷가  (10) 2010/03/10
어딘가의 해변가  (0) 2010/02/17
발렌타인데이와 설연휴  (0) 2010/02/14
소토로와 재욱스  (0) 2010/02/04
TAG 해변가


내가 지금 연구하는 거.
이것이, 나의 결과가,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뭔가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몇 일 전 교수님께 말씀드렸다.
"교수님, 제가 세계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이 그러셨다.
"이미 세계로 나가있는데 우리나라만 하겠어."

좀 더 많은 서베이를 하라는 말씀으로 들었지만,
어쨌거나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뭔가가 있대두...



설날에 (이종)사촌 형과 오랫동안 이야기한 결과
점점 더 의미가 있고 뭔지 딱히는 모르겠지만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자신있는건,
영혼이 없이 생산된 것들보다는
지금 나의 고민과 열정이 더 큰 가치를 낼 수 있다는거다.

응. 나는 정말 그렇게 하고 있다.
믿는 게 있다면, 정성을 담은 그 어떤 것이든 받는 사람들은 반드시 느낄 것이라는거다.

인간의 창의력은 놀라워서 이미 했던 것이라도
계속 생각하고 꾸준히 이리저리 보고 있으면 결국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거다.

문제는, 시간.
시간의 가치가 더해지려면 좀 더 꾸준해야 겠다.

아직 날카롭게 포커스가 잡히진 않았지만,
곧 잡히지 않을까 싶다.

...

확실히 느낀건 우리나라는 좁다는 거.

이 안에서 눈치코치만 늘어서 안정만 추구하다가 놀라운 창조(Creation)가 말라버린 바닥에 있기엔
내가 지구에서 할 게 많이 있다. 일단은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혀도 좋을 듯 하다...

모두 재작년부터 준비하던 거다.

연구결과에 대해서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로 발표할 수 있게 되는게 소박한 목표인데
뭐 어째 꾸준히 하면 될 듯도 싶다.

...

요즘 나는 공학자보다는 과학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공학자는 "제한된 조건에서 분명한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매력이고
과학자는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매력이다.

뭐 어떤 사람들은 돈이 중심이냐/아니냐로 구분하지만 어쨌든 나의 기준은 그렇다.

p.s> 얼마나 공교육 문제가 심각하면 사교육에서 걱정을 해주냐...이러고 책임은 누가 지는거지?

'생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몇가지  (0) 2010/02/25
뭔가가 할만한 게 있다  (0) 2010/02/15
왜 닮았다는건지  (2) 2010/01/26
가로등의 고드름. 이거 사고날거 같아...  (4) 2010/01/04

Happy Valentine's Day, Chocolate with Cream



오늘은 발렌타인데이..그리고 설연휴인가.

아침엔 큰 집에 가서 왁자지껄한 수다를 떨고, 잇다른 투어를 한 후에...
연휴 동안은 충동구매로 구입한 말랑말랑한 책 2권을 읽으며
조용한 재즈가 나오는 곳에서 머리를 풀어야 겠다.

산뚱, 싱가폴, 일본에 전화를 거는걸 까먹었네.
연휴 지나고 해야 겠다.

Happy new year :)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딘가의 해변가  (0) 2010/02/17
발렌타인데이와 설연휴  (0) 2010/02/14
소토로와 재욱스  (0) 2010/02/04
봉사활동 가는 길  (0) 2010/01/24


오늘은 이상하다.
까닭없이 안절부절하고 초조한 것이 자리에 오래 앉을 수 없게 만들더라.

괜히 핸드폰도 들었다놨다 하고,
의미없이 인터넷창도 열었다 닫았다 하고.

근래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다지...

결국 10시 넘어서까지 걷고 걸으면서 참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런지 모르겠다.

만약 오늘, 어쩌면 지금.

수시간동안의 고민대로 행동했다면,
어땠을까?

'통기레쓰(こばみ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  (2) 2010/02/06
구글 운좋은 예감 IE8용 검색 (IE8 Google I'm Feeling Lucky in Korean)  (0) 2010/01/25
새벽  (0) 2010/01/24
지붕뚫고하이킥  (0) 2010/01/03
  1. BlogIcon D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일이 미팅이라 밤을 새기로 했더니 왠지 시간이 많은거 같아서 새벽 6시까지 놀았더니 이제 남은시간은 3시간 뿐이고 그러다 한 일은 없고 그래서 인터넷창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대체 뭘로 미팅을 떼우지 딱 그런 고민할 때의 기분이군.

    2010/02/08 14:42

소파에 털의 보슬보슬한 느낌이 좀 나는 듯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는 재욱스를 그려봤다.
뭐...얼굴을 안그렸으니 그냥 '인물'을 그렸다고 해야하나.

어쨌거나 지금 내가 '인물연습편'을 보고 있으니까, 그려봤다지.
책은 아직도 서있는 사람을 그리는 단계인데 이런 free-form을 시도하다니. 역시 어설픈 부분이 많이 보인다.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그려봤다. 이면지에만 그렸었는데...정말 느낌이 다르더라.

...

그리고 이젠 색연필이 더해졌다. 수채색연필이다.

출처: nippen.co.kr


보고 있는 책에서 "다 그렸으면 색연필로 배경을 칠해봅니다"라고 나와있어서,
착하게 따라해보느라 수채색연필을 주문했다지- 파버카스텔 24색 원형틴케이스 라는 제품이다.

수채색연필은 브랜드나 종류가 무척 많아서 고민고민했는데, 위 그림에 있는 원형케이스
붓(4호)도 들어있고 바닥엔 물통컵(저 바닥에 파란 부분)도 귀엽게 붙어있어서 좋더라.
그야말로 올인원인거지.

색은 24색이 적당할 듯 싶었고, 딱 내 수준(?)에 만족스럽다.
단점은 연필 꺼내기가 좀 빡빡하다는거, 한눈에 모든 색을 볼 수는 없다는거지만 뭐...
가격은 14,400원. 나는 참 행복에 겨워야 한다.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렌타인데이와 설연휴  (0) 2010/02/14
소토로와 재욱스  (0) 2010/02/04
봉사활동 가는 길  (0) 2010/01/24
스케치 책 또 하나 끝  (0) 2010/01/21

1 
BLOG main image
김영재 (Youngjae Kim)
전형적인 개인 홈페이지
by 김영재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87)
생각의 기록 (194)
통기레쓰(こばみご) (143)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35)
연구이야기(研究はなし) (2)
오픈램프 (1)
영화(映画) (51)
주관과 고집(主観と意地) (23)
사진(写真) (73)
NiCT Internship (21)
Log (33)
- (0)

달력

«   2010/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