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오랫만에 갔더니
어머니가 "TV에서 너랑 진짜 닮은 애 봤어." 그러시길래.

이전에 하신 이야기 또 하시나 싶어서 "하이킥에 걔?" 라고 했더니,
"아니 걔 말고. 걔 말고 더 닮은 사람이 있더라."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셨는데, 주인공이랑 닮았댄다.
어머니가 닮으셨다는 표현은, 얼굴은 그렇다쳐도 심상적(?)으로도 닮았다는 말인데 사실 놀랄게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잘 모르지만, 이 영화의 '준세이'를 닮았다는 말은 무척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상하지?

적잖이 10번정도는 들었으니까...
특정 영화의 특정 배우를 닮았다는 말을 여지껏 10명 정도의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면 많이 들은 편 아닌가?

나야 뭐 잘생긴 배우-게다가 꽤 착하고 성실한 캐릭터?- 닮았다니까 기분이 좋지만서도,
내가 보기엔 딱히 왜 그런가 싶어서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어리둥절 하기도 하더라.

뭐...한편으론.

공감가는 것 같기도 하고...흠...


  1. BlogIcon 승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러고 보니 정말 닮았다. 외모도, 느낌도. 가끔씩 멋진 사람 닮았다는 말 들으면 기분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지 ㅎㅎ 재욱이 블로그에서 이곳의 존재를 발견하였단다.

    2010/02/17 13:04

아래 그림 같은 것을 찾으신다면.

구글 '운 좋은 예감'을 바로...



http://www.ieaddons.com/kr/Details.aspx?Id=4794

찾기 귀찮아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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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3일.
2달마다 가는 부천에 봉사활동 다녀왔다.

한옥 분위기의 집들이 은근 있더라


하는 일은 뭐...노동이다. 좋은 표현으로 '노력봉사' 라고 하더군.

갔더니...

지난번에 말 좀 텄던 22살 희호가 입원해 있다는 말에 좌절x1.
게임 셋팅 좀 도와달라고 했다가 꼬였더니 짜증난다며 욕먹은 걸로 좌절x2.
밥먹여줬더니 '봉사 처음해봐요?'...'시켜서 하는거에요?' 라는 말에 좌절x3.

-_-;;;

위에 저 모든 사건은 다 18살의 한 녀석으로 인한 것이다.

공격자아가 강한 사람에게 친해지는 처방을 시작했다.
신라면으로 친해지기 시작해서...친형이 나랑 동갑이라더군.

가족 이야기와 형-동생 관계의 아이러니에 대해서 말을 풀어놓으니
말이 하나씩 트이고 삶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의 채널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 친구들은 개인적인 삶의 고찰과 고뇌를 많이 했기 때문에 삶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한층 그 친구만의 이야기가 술술 풀리더라.

나중엔 "형 같은 사람이 많아져야 할텐데" 라며 빗장을 풀더라.

진작에 좀 그래주지 왜 날 뷁!

한 친구는 20대 중반같은데, 역사에 대한 지식이 놀라웠다.
정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나와 나누었는데, 단순히 지식만 있는게 아니었다.
통찰과 재해석도 더해져 있었다. 이것은 꽤 정교한 고민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내가 역사를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후덜덜덜;;;

...

스케치 인물편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우리 봉사가는 애들을 그렸다.

스케치에 인물을 넣는 이유는 크게 3가지라더라.
- 생동감을 위해서: 특히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며 걷는 불균형한 모습들에서 그림은 생동감이 더해진다.
- 현장감을 위해서: 옷, 자세, 소품 등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해진다.
- 스케일감을 위해서: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기준으로 주변 사물의 크기에 대해 감을 잡는다.

실제로, 이 그림을 통해 주변 집들이 천장이 꽤 낮은 집이라는 감이 생긴다.

이 그림을 그릴 때 아쉬웠던 점은
- 끝까지 원근감을 고려해야 한다. 방심하면 균형감이 금새 어설퍼진다.
- 수직선을 제대로 그리자.
- 건물은 역시 각을 잘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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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통기레쓰(こばみご) l 2010/01/24 02:52

책상 위에 핸드폰이 갑자기 화면이 켜졌다가 아무 일 없었던 듯 꺼진다.
아무 연고도 없는 2:45분..뭐 이런 시간.

자동 업데이트 같은거 아니냐고 할테지만, 무선접속은 애초에 기능제한을 걸어놨고...

지난 번 쓰던 핸드폰이 가끔 문자를 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먹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바꾼 이유 중 가장 컸던건데, 이것도 이러는구나.

이 그림에서 새는 왜 있는걸까?



이러면 진짜 뭐 온 거 같잖아?

싱숭생숭...


옛날같으면 '와 무서워' 뭐 이럴텐데, 어째 요즘은 싱숭생숭하다.

이녀석 목 잡고 흔들면 뱉어낼래나?
TAG 핸드폰


오늘로서,15分スケッチ練習帖 을 다 마쳤다.
이전에 보던 기본편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2009/09/18 - 스케치 책 다 봤다

그리고 이젠 인물연습에 들어간다.
인물은 정말 스케치의 최종보스라는 걸 안다.

인물 연습(drill)편


책 구매 정보는 교보문고링크를 참고.

마카를 쓰기 시작하면서 채색이라던가 굵은 펜터치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1달 전 긴자 ITOYA에 갔을 때 사려고 한참동안 고민했던 (하지만 돈이 없어서 못샀던-_-)
펜을 살까 고민중이다.

이른바 "PITT 시리즈"라고, 파버카스텔에서 나온 '스케치' 종류(펜,브러시,목탄 등)만 모아놓은 것이다.
몇개의 색상,굵기 등을 묶어서 많은 제품이 있다.

인터넷으로는 화방넷이라는 곳이 있더라.
http://hwabang.net/front/php/search/search.php 에서 PITT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검색해보면 그 시리즈가 무척 많은데...

이걸 살까 생각 중이다.


일단 위에 제품이 제일 고민 중인 것이고.
위 제품의 링크는 여기(화방넷)를 참고.

그 외에 너무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어서...좀 고민된다.
내가 주로 풍경을 좋아하니까, 풍경화용 색상만 모아놓은 것도 있고...

하여간 고민인겨.

...

이 쯤에서, 그 간의 스케치 발전 상황을 보면...

 

처음 시작할 때

 

1권 끝낼 때

 

2권 중간 즈음 연습할 때


 

2권 끝낼 때 즈음




흠...
책을 한권 씩 지날 수록 조금씩 더 입체감/원근감이 나아지는 것 같다.
첫 그림은 정말 초딩틱하다. 아하하;

이제 인물이 추가되면 좀 더 생동감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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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달이 나즈막히 내려가는...새벽 5시의 올림픽대로다.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Pale Moon" 이라는 통상적인 표현이 이 순간엔 어찌나 이렇게 어울렸는지 모른다.

...

그릴 때 원근감을 과하게 준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시선(視線)이 자꾸 bird-view 처럼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더 오버해도 될 듯 싶다.

예전엔 Fine Liner로 그린 후에 마카를 마감과 양감을 위해 칠했다면,
이제는 마카도 또 하나의 선으로 취급하여 사용해보았다. (달과 가로등 불빛 등)

도구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그림을 그리는 프로세스 전체를 다시 구성해야 할 정도로
많은게 변한다. 이런 몇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만도 눈을 감고 그림을 생각하고 그려야 되는데,
도대체 유화를 그리는 화가는 얼마나 대단한가!


P.S> Anyway, I wanna celebrate your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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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연구소 MT로 갔던 설악산을 가볍게 오른 후 들른 일명 '김일성별장'.

뭐 막상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자체는 걍 김일성이 '딱 하루' 묵어서 그렇다나 뭐 그렇다.
하여간 김일성을 '위해서' 지은 것은 아니라는거...

타블렛과 'SketchBook Pro 2.0'으로 그려봤다.



타블렛PC로 그린건데, 어째 미끈한 화면에 전자펜으로 그리는 것은 쉽지만...
역시 아날로그의 느낌을 내기가 힘들어보인다.

좀 더 '손 맛'만의 미묘하게 떨림있는(일본어로 ぎざぎざ) 라인이 핸드드로잉의 매력이라고 책에서 그랬는데,
역시 전자펜으로는 너무 매끈하게 나온다.

그거보면 손끝의 종이의 질감은 정말 대단한거다.
매끈하면서도 마찰은 마찰대로 있고 말야...

매끈한데 마찰이 있다라?...어찌보면 종이는 참 이기적인 질감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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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건 기분좋은데...
가로등마다 족히 50cm 길이 정도의 고드름이 2갈래로 붙어있다.
(적어도 이곳은 거리의 모든 가로등에 저렇게 붙어있다)

가로등이 열을 내면서 전등갓(?)의 눈이 녹아흐르다 얼은 모습일텐데,
문제는 붙어있는 부분이 열을 더 빨리 전도하면 붙어있는 뿌리부터 녹아서 고드름이 통째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

아마 저런 일반적인 형태의 서울 거의 모든 가로등이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어째 저거 떨어져서 사람다치고 자동차 유리 깨지고...그런 뉴스 나올 꺼 같다.

모두 가로등 아래를 조심하세요-!


TAG 고드름,
  1. sbs생방송 투데이 전윤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sbs생방송 투데이 전윤희작가라고 합니다. 저희가 이런 도심의 위험한 고드름에 대해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김영재 님께서 올리신 가로등 고드름이 있는 지역이 어딘지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댓글 보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전윤희 작가 010-3313-3584

    2010/01/13 17:06
  2. sbs생방송 투데이 전윤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sbs생방송 투데이 전윤희작가라고 합니다. 저희가 이런 도심의 위험한 고드름에 대해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김영재 님께서 올리신 가로등 고드름이 있는 지역이 어딘지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댓글 보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전윤희 작가 010-3313-3584

    2010/01/13 17:06
  3. BlogIcon 딩디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화하셨어요? 오..작가님이 직접 코멘트 남기시다닝..오~ ( 살포시 구경중임니당 ^^ㅋ)

    2010/03/18 01:31

어머니가 '지붕뚫고하이킥'이란걸 보시는데,
나와 닮았고 이미지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비슷하고
말투도 비슷하고 성격유형;;도 비슷하다는 애가 나와서 너무 재밋다고 하셨다.

꼭 보라고 하셨다가...

오늘 집에서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MBC에서 나오더라. (근데 왜 새벽 1시 넘어서까지 하지?)
내가 본 게 요약본인지 원래 이렇게 진행이 스피디한건지 모르겠다.

아놔 진짜 재밋더라... 요즘 시트콤 왜이렇게 재밋니.
아 진짜 온가족이 뒹굴면서 보는데 미치는 주 알았다는...

근데 반말 찍찍하는건 -_- 내가 아닌데 -_-;;
(근데 과외학생이나 이 남자나 다 반말 찍찍한다 어째...)


왼쪽에 나온 남자인가봐. 이름은 모르겠다


어떻게 방송 중 남자 이름이 한 번도 안나오네.

그나저나 은근 잘해주는건 나 닮았다고....믿고싶군 -_-a

...

어머니는 황정음이 좋다고 하셨다.

하지만 같이살면 골때릴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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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점에 갔다.

찬송가가 구버전이라 번호가 죄다 다르고 가사도 달라진 관계로
서점에 성경책을 사러 갔다.

기왕이면, 시커멓고 큰거 말구
좀 다른...샴페인골드 같은 색상의 커버나 촉감좋은 무지커버 같은 표지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적당히 컴팩트했으면 좋겠구.

...

디자인을 이것저것 보다가...
기왕에 찬송가만 사는게 아니라 성경책+찬송가 합본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놀라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쉬운성경에 찬송가의 합본은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저작권 때문으로 보이는데...
합본은 모두 대한성서공회, 쉬운성경은 두란노 것이기 때문이다.

어째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

결국 사지 못하고 나왔다.
어쨌거나 생각한 게 있다면, 만약 내가 산다면 가죽느낌의 비닐(?)커버는 없애고.

쉬운성경을 사고 찬송가도 같은 사이즈로 사서...
평생 쓸 생각으로 북디자이너에게 스웨이드 재질로 하나 맞춤커버를 만들어서 합치던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잡을 수록 따스한 느낌도 주고 쓰다듬고 싶은 느낌도 나면 좋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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