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Youngjae Kim)

'2009/06'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6/27 서두름
  2. 2009/06/20 토익에서 남은건 실수를 줄이는 것 뿐 (2)
  3. 2009/06/14 SBS 특집 유비쿼터스 방송에 출연했던거
  4. 2009/06/09 바라는 것
  5. 2009/06/08 ListView
  6. 2009/06/03 아름다운 차. 볼보 XC60 (2)

서두름

생각의 기록 l 2009/06/27 20:46

출처: yonsei.ac.kr


서두르다 일을 그르친 듯한 느낌에 마음이 불편한 요 몇일이다.

'잘 생각해.'

라는 말은 스스로에게 정말 묘한 환각을 일으키는데,
정작 '잘 생각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엔 마치 무슨 답이라도 내려야 하는 마냥 초조하게 되고,
답(이라고 착각한 것)을 말하고는 '나는 잘 생각하고 말한거야' 라고 스스로 다짐하게 한다.

그 순간은, 내가 초조한지 생각이 짧은지 그로인한 행동이 어수룩한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처럼 당시의 모든 것을 깨달을 땐 이미 그 일이 지나고 나서다.
덩그러니 남는 외양간을 보고 있을 뿐이렸다.

이것은 인격 문제도 아니고, 성격 문제도 아니고,
그 무언가가 부족함만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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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심심해서 토익을 한번 봤다.
영어시험본지도 오래되었고, 까짓거 일요일 2시간. 보지 뭐.

오랫만에 봤더니 '시험모드' 자체가 잘 안되더라.
잡생각도 많아서 중간중간 놓치는 대사도 있긴 했다. 거 참 더운날 집중 안되대...

하여간, 결과가 나왔고, 점수는 뭐 오랫만에 봐서 그리 좋진 않지만,
점수별 진단을 보니까 아래와 같은 창이 뜨더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게냐...



즉, 점수를 볼 때 둘 다 딱히 지적할 건 없다는 것이 요지다.

실제로 보면서, '모르는 내용'은 없었으니까.

실수도 실력 아니냐고?
그건 시험에 목숨걸 때나 아쉬운거고.

지금 같이 취미생활로 보면 실수라는 것에 별로 연연하지 않게 되네.
그거 틀렸다고 내가 손해보는 것도 아니니까.

프로게이머가 한판 지는거랑 점심먹고 스타 한판 하는 회사원의 마인드 차이랄까...
그런데 회사원이 프로게이머보다 잘하면 GG...

영어가 고민되는게, 취미로 보기엔 토익보다 어려우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GRE를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본가서 볼 수는 없잖아...

참고로 이제 다들 토익점수는 그저그렇게들 잘 받기 때문에 이 글이 전혀 자랑글도 아닐 것이다.
실제로 토익 잘본 사람 중에 영어 잘하는 사람을 찾는건 정말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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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lyp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익보다 저렴하면서 더 쓸만한 텝스를 추천드려 봅니다.. ^^

    2009/07/22 15:37
    • BlogIcon 김영재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런게 있었구나.
      함 봐봐야겠다.
      나 이번 주 일요일에도 토익봐 -_-;
      홧김(?)에 3달치를 신청해버렸더니 어우 지겨워 ㅡ.ㅜ

      2009/07/22 16:11



2005년 5월 16일에 방송되었던 것.

오랫만에 하드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유튜브에 보관해놓는다.
HD 촬영이라 와이드 화면이어야 하는데 좌우가 잘려서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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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

생각의 기록 l 2009/06/09 00:28
보름달이 뜬 밤에 대화를 했더랬다.

출처: http://blog.kdongwon.com/



"꿈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주관이 있었으면 좋겠어.
고집 센 나에게는 져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구."

소박한 바램이다.

하지만, 꿈은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 것을 된다고 믿는 사람의 것이고,
주관은 삶의 고난을 겪은 후에야 흔들림없이 뿌리깊게 박힐 수 있는 것이고,
자기 여자에게 지는 것은, 세상에 나가서 남자들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 자기 여자에게 한번 이기는 것보다
의미있다는 것을 깨달을 정도의 의연함과 가장다움이 있는 사람의 것이다.

이렇게 보면 꽤 스케일이 큰 것일게다.

...

진짜 꿈이 있는 사람과,
진짜 주관이 있는 사람과,
진짜 여자에게 져주는 사람을 찾는 것은.

풍선불며 허풍만 치는 사람과,
삐뚤어진 세상의 잣대만 가진 사람과,
앞으론 져주면 뒤론 씩씩대고 분노하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힘든 일일 것이다.

...

나는 남자들을 잘 모른다.

남자들끼리는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농담과 술자리의 떠들썩함이 더 많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누구에게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것도 망설여진다.

하지만, 여자가 이와 같은 남자를 '찾는 것'을 보면,
'손가락이 10개인 남자들' 중에서 고르는 것 보다는 적은가보다...

보름달이 보이던 그 날 밤의 대화는, 매끄럽진 못했지만,
아주 오랫만의 갈증을 조금은 해소시켜 주었는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은 바램(wish)이 있다.
그 바램이 이루어지는데는, 긍정적 생각, 믿음, 추진력, 실력, 시간 등 많은 것이 따라줘야 한다.
요는, 그 중 무엇이라도 먼저 나선다면 나머지는 따라 나서주는 것이 인생의 매력인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바램은 이루어진다. 정말 드라마틱하게.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나서지 못하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간절히 바란다...
같은 길을 가는 누군가가 같은 것을 바란다면 더 좋을 것이다.

아주 간절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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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다....




섹시하다.
  1. glyp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보가 디자인까지 받쳐주면.. 적이 없죠. ㅠ_ㅠ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폭스바겐 골프나 볼보 중에서 고르고 싶다는 소망이..

    2009/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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