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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고 제목을 지으려다가
나를 아는 모두는 당연히 "김영재x카페=스타벅스" 라고 해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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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색감의 존재감있는 붉은 소파가 앞에 있다.
빨간색, 갈색, 핑크색, 그리고 또 어떤 색이 묘하게 섞여 있는 직물 소파이다.
그 소파에는 외투가 편안히 놓여있다.

귤은 덜 익은 듯 한 것이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듯 하고,
커피는 아직 뜨거운지 조금 식기를 기다리고 있다.

...

컵 중앙의 사이렌(스타벅스 로고의 여자그림)은 조잡해질 것 같아서 일부러 그리지 않았다.
외투같은 것은 그릴 때 어색할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게 표현되었다.

그림의 곳곳에는 살구색(apricot)이 쓰여야 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색연필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이게 살구색(RGB:251/206/177)


색의 조합이 묘하게 어렵데.
노랑/핑크의 조화 같지만, 둘을 섞으면 이보다는 어두워진다.

젤러펜으로 그렸는데, 기존의 스태들러 수성펜보다 획의 굵기가 더 잘 표현된다.
기존 수성펜(일종의 플러스펜)은 굵기 표현이 힘들어서 아쉬웠는데 앞으론 이걸로 그려야 겠다.

...

이제 다른 이야기.

가치와 시간이라는 두 개념이 있다.

가치는 시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변한다.
더 가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아니면 변하지 않거나.

재미난 점이라면, 가장 고귀한 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만이 시간을 초월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에 종속적이지만, 변함없는 그 무언가는 영원할 수 있다.

정말 멋있지 않은가?

사람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변하지 않을 때 가장 가치를 발한다.

나는, 그럴 수 있을까?

  1. BlogIcon 가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왕! 형 블로그 처음 와봐요~ 그림 잘 그리시는듯!!!

    2010/09/0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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