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맘 아니?
일하다 잠깐 마시는 에스프레소.
고압에서 빨리 추출하는 의미에서의 Express.
나는 오늘 이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농도짙게 빨리 일하면 좋겠다만, 어째 일이 손에 잘 안잡힌다.
왜 그런 날 있잖아. 손이랑 일이랑 따로 놀고, 괜히 기웃기웃대는 날.
세상엔 물리법칙이 있긴 있는건지 느긋하게 오래 일하는 것과
빨리 짙게 일하는 것의 질량 차이가 크지 않음을 느끼기도 한다.
나 스스로 체질개선을 하여, 온돌처럼 후끈하면서도 오랜동안가는 그런 자세를 키우면 좋겠다.
늘 아쉬운 뒷맛의 에스프레소보다는,
보온병에 들은 투샷 아메리카노처럼.
짙으면서. 오래가고. 풍부한. 그런거.
뭐...그래도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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