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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인 적이 있다.
난, 읽어보지는 않았다.

긍정의 힘(믿는 대로 된다)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조엘 오스틴 (긍정의힘,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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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서적치고는, 베스트셀러가 된 드문 경우로 안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

우리나라는 Negative Force가 강한 나라이다.

아침에 아주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가도
신문이나 인터넷만 열면 기분이 언짢아지는 게 사실이다.

한국인에게 웃음이 적다는 사실에 한몫하는지도.

심지어, 이 Force들이 Vector(방향성)을 이루기 때문에
지극히 평범한 "소니에서 새로운 노트북이 나왔어요" 같은 정보성 기사를 봐도
기분이 덩달아 언짢아진다.

왜냐하면, 그 위/그 아래 글들의 영향이기도 하거니와
그 주변에 있던 것들도 그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말을 할 때/글을 쓸 때에도 이것이 작용한다.

"손을 들고 길을 걷는 것이 옳지 않은가요?" : 존중한 의미인 듯 쓰여버린 부정형
"시험지를 베끼는 것은 좋지 않은 행위이다" : '나쁜 행위이다'가 너무 직설적이므로 글 쓸 때는 부드럽게 처리

위와 같은 표현이 나름 공손한 형태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언어가 우리 삶에
Negative Force를 강화시킨다고 나는 주장하고 싶다.


어디 비슷한 이론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찾아보진 않았다.

우리나라 언어는, 즉 현대의 국어는 압도적으로 부정형이 많이 등장한다.
나 역시 자연스럽게 그렇게 쓰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으니까.

...

심지어 '않다' '말다' '없다' '안된다' 등이 자연스럽게 나오는지라,
나 스스로도 부정형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머릿속으로 영어나 일어로 번역을 해본 후
ない(無い) 또는 No 형태가 나오는지를 알고나서야 깨닫는다.

어쩌면, 요즘 텔레비전에서 쇼프로그램들이 웃음을 만들어주니까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웃음만은 주니까 말이다.

그 웃음들이 텔레비전의 시나리오에 종속된 것이며,
삶의 의미와는 관련성이 적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것마저 없는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하곤 한다.

코메디 프로라도 있어서 1초라도 더 웃는게 지금은 급한 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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