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onsei.ac.kr
서두르다 일을 그르친 듯한 느낌에 마음이 불편한 요 몇일이다.
'잘 생각해.'
라는 말은 스스로에게 정말 묘한 환각을 일으키는데,
정작 '잘 생각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엔 마치 무슨 답이라도 내려야 하는 마냥 초조하게 되고,
답(이라고 착각한 것)을 말하고는 '나는 잘 생각하고 말한거야' 라고 스스로 다짐하게 한다.
그 순간은, 내가 초조한지 생각이 짧은지 그로인한 행동이 어수룩한지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처럼 당시의 모든 것을 깨달을 땐 이미 그 일이 지나고 나서다.
덩그러니 남는 외양간을 보고 있을 뿐이렸다.
이것은 인격 문제도 아니고, 성격 문제도 아니고,
그 무언가가 부족함만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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