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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벌크양말을 샀다.
5개에 6,800원인가.
뭐 싸면 싼거다.

벌크양말의 단점은, 그 가격만큼이나 빨리 늘어나거나 구멍이 난다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파는 3개 1,000원짜리는 정말 몇 번만 신어도 늘어나고 구멍나고 말도 아니게 된다.

...

문득 샤워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대학교 때 읽은 책들은, 싸고 질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왜 싸면 그만큼 질이 좋지 않은걸까?'

언젠가부터, 사회에 구르는 동안
'싸면서도 질이 좋은 것'은 찾기 힘들어지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논리만 머리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마트 상품들, 느네는 솔직히 너무 저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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