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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져서 제목을 수정할 정도.

그거 알어?
일본은 영화가 빨라야 미국(≒한국) 개봉일보다 1달~2달 후에 개봉한다.

내가 3월에 왔을 때 개봉한다고 광고하는게 한국에서 이미 보고 온 '샬롯의 거미줄'이었다.

그리고, 얼마전엔 300이 개봉했다 -_-a
이건 거의 공룡시대 영화 아냐.

참고로 아래 링크는 CGV 급의 일본에서 제일 큰 극장 중 하나.
일본이 먹은 워너브라더스의 그 워너다.
http://www.warnermycal.com/movie/index.html

현재 상영중...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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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캐리비안의 해적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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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도.

그나마 영화 300이 1주 전인가 내린 것 같군. 대단한 개봉 속도다!

그래서 물었다.

나: "왜 일본은 개봉이 느린가요?"
동료: "미국에서 흥행했다는 보증(guarantee)가 생긴 후에야 일본인들은 안심하고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믿지 못해서 몇 명에게 물어도 대답이 똑같더라.

가장 답답한건, 트랜스포머(transformer)...
우리나라 사이트 어딜가나 재미있다고 난리 법석 난 그 영화를 여기는 이번 주에 개봉한다. 내일인가 모레인가다. 1달은 그나마 엄청나게 빠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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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이다. 이거 보기 어찌이리 힘드냐...

사실대로 말하면, 너무 보고 싶어서 캠판(영화관에서 캠코더로 화면을 찍은 찌질한 화질)을 받아서 봤다. OTL...
하지만 걱정 마시라. 다시 영화관 가서 볼테니까.

그리고 오늘...
또 보고 싶어 환장하는 영화가 한국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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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래형...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어제 SBS '옛날TV' 심형래 나온 것을 보다가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미쳐버리는 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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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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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 구성도 좋았다.

나는 옛날에 아버지가 잠실에 계셨을 때 그 옆 영화관에서 우뢰매3를 봤던 기억을 아직도 한다. 영화 내용도 화면도 나름 생생하게 기억난다. (당시 그 백발 언니가 이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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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 말이다

그 때 아버지가 영화 시작하고 5분 쯤 후(조명이 꺼진 후)에 숨이 헐떡헐떡 하시면서 조용히 뒤에 오셔서 양파링(당시도 양이 많았다)을 쥐어주고 슬쩍 나가셨던 기억도 난다. 그 양파링 주시는 건 우뢰매 1-2-3를 보는동안 모두 동일했다. 그 때 알았어야 했다. 아버지도 만만찮게 취향이 안바뀌는 성격임을...

그런데, 요즘은 뭐랄까. 확실히 달라진 거라면, 예전엔 '양파링을 먹으면서 우뢰매를 봤다'가 추억거리였지만, 지금은 5분 늦게 헐떡대며 들어오신 아버지가 더 초점에 맞춰지는 게 뭔가 묘하다. 그러니까, 일을 하시다가 영화 시작하는 것에 가까스로 맞춰서 가져다 주신게지. (영화관은 당시 바로 길 건너편에 있었다)

양파링이 유난히 더 맛있었던 이유라면, 봉지가 이쁘게 위로 뜯겨서 나에게 쥐어졌는데 그것은 당시 손에 힘이 있는 아버지만이 할 수 있었다. 당시의 나는 죽었다깨도 그 봉지를 못뜯었고, 뜯어도 구깃구깃했다. 구깃구깃하게 뜯기면, 먹을 때 가루가 손목에 묻어서 기분이 찝찝하지만, 깔끔하게 뜯기면 봉지 입구가 넓어서 좋았거든. 물론, 요즘은 나도 잘 뜯는다.

...

영화 이야기 하려다 또 이상하게 갔네.

하여간, 결론은, 디-워 보고 싶다. ㅠ.ㅠ
심형래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 동영상은 어딘가에서 퍼왔다.
얼마전에 있던 디-워 시사회란다.



이거 정말 감동적이다.
(그런데 핸드폰 동영상이 이렇게 좋나? 음성이 선명해서 보기 좋다)

저렇게 패러다임쉬프트(paradigm-shift)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다.
쉽지 않은게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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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거 보러가자고 친구한테 말했다가 왕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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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나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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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이것도 보러가자고 했다가 왕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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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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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보고싶어 미치겠다. 이젠 보러가자고 해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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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거 보다간 극장에서 울었을 것 같다.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질질...


햐...정말 스크린샷만 봐도 놀라운 퀄리티 향상이다!!

확실한건, 심형래는 죽을 때 행복할 것 같다.
하고 싶은거 맘껏 하고 가는 인생이라는 느낌.

그게 중요한거 아닌가...

어떤 점에서, 심형래는 성룡과 대단히 유사하다.
성룡도 말도 안통하는 헐리우드에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결국 러시아워2로 희대의 흥행기록을 만들어냈다. 둘 다 내가 너무나 좋아한다.
주성치는 좋아하는데, 성룡이나 심형래는 존경한다.

일관된 철학이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자 라는 삶의 철학과 공룡을 좋아한다는 자신의 취향을 지독할 정도로 밀어부치는 그가 정말 대단하다.
  1. BlogIcon c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goon.com/mulpi/Mov/CommonView.aspx?VID=841615
    형 이것도 한번 보세요.. 단박인터뷰 심형래편..
    눈물난다는 ㅠㅠ

    2007/08/01 12:20
  2. BlogIcon cot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시사회 강연은 중간에 짤려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2007/08/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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