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으면서 가장 만족하는 것은
기술을 중시하는 문화이다.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테레비도쿄의 '월드비즈니스세틀라이트'이다.
일본어로는 "日本テレビの ワールドビジネスサテライト"
월수금인지...화목토인지 잘 모르지만, 나는 0시부터 시작하는 재방송을 본다.
언제나 텔레비전을 자기 전까지 켜놓는지라 그냥 0시부터 시작하는 이 방송을 놓치지 않는다.
내가 일찍 자고 싶어도 못자는 변명아닌 이유랄까.
http://www.tv-tokyo.co.jp/wbs/ (프로그램 소개 링크)
그리고 위키피디아 내용. 1988년부터 20년 묵은 장수 프로그램이군.
진행자다. 예쁘지않냐. 이름은 (발음으로는) 모른다.
외모만큼이나 차분한 목소리로 진행한다.
1. 현재 개발 중인 신기술을 취재하는 것. (주제는 다양하다)
2. 정치/사회적인 문제 (뉴스포커스 같은 심층취재형식)
3. 세계의 이슈들
뭐 이정도다. 프로그램 제목대로 매우 알찬 구성이다.
기술의 경우는 정말 폭넓게 주제를 잡는데, '계란의 품질을 검사하는 기계를 발명한 사람'도 취재하고 '개구리 모양의 노래부르는 인형'도 나오고 등등 보는 내내 즐겁다.
내가 있는 NICT도 로봇 관련되서 취재왔다고 한다.
재미난건, 재야(?)의 그냥 집에서 취미로 이것저것 쓸만한걸 만드는 사람을 취재하기도 한다.
그 사람은 양계장을 운영하는 사람...말그대로 '본업에 충실한 발명가'였다.
그 발명된 '계란 껍질이 안깨졌는지 검사하는 센서'가 얼마나 간단하냐면...
피에조마이크(약 50원)와 볼펜스프링이 붙은 새끼손가락만한 플라스틱 망치를 쭉 배열해서...
콘베이어 벨트가 거기를 통과하면서 작은 망치들이 띠리리리~ 때려대고 그 '소리'가 뭔가 다르면 불량판정을 하는 원리였다. BRILLIANT....
이런거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정말 놀라운 기계적 사고가 팍팍 생기지 않겠나.
그것도 1주에 3번씩이나...
이 날은 '환경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주제인 듯 하다
텔레비전을 카메라에 대고 그냥 찍은 사진들이다.
(이거 재밋데...셔터스피드는 1/15 정도로 해야 한다.)
...
그 외에도 미디어든 사회든 전반적으로 기술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 뿌리깊다.
'이 전철은 달리는 동안 운동에너지를 다시 충전하여서 전기를 절약합니다.' 를 비롯해서...
이곳저곳에서 기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세상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 군데군데 스며들어있다.
우리나라 기술 경시 풍조. 나 스스로는 자랑스러운 공학도지만,
또 다시 '이들을 이길 수 없다'는 묘한 기분이 찾아든다.
ETRI = 해외 학회 출장 지원 1년에 1회. (거짓말인주 알았다)
NICT = 그룹단위로 1년단위로 지원금을 정하고 해외 출장 횟수는 무한. 그리고 그룹단위의 지원금도 꽤 많아서 왠만해서는 거의 다 4성급 호텔이상.
이거 대접받는 느낌이 단단히 들거다.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요점은, 이들이 기술강국이 된 것은 '그냥 똑똑한 애들이 많아서'가 아니란 것이다. 기술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오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일본도 지금은 공학자 기피현상이 있다 한다. 하지만, 아직은 썩어도 준치다.
(노하우가 어디 가겠냐)
...
나는 요즘 야근과 저임금때문에 뉴스가 되는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였다. (과거형)
지금은 공학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척해야 하는 '연구원'이다.
내가, 과학자가 존경받는 경우의 하나를 만들고 싶다.
공학자란 외곬수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사람임을 말이다.
일단 대단히 중요한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다. 못할 거 없지 않나.
그동안 이짓저짓하며 돈벌었는데, 10가지 20가지의 경험을 모두 하나로 온전히 집중하면
그 10가지 하면서 돈번 것의 10배를 더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믿는게 있다.
뭔가를 손에 잡히는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다.
가장 고도의 두뇌를, 창조를 하는 두뇌에 대한 동경이 있다.
어디 한번 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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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이쁜데...역시... .
2007/07/30 13:16그나저나...내가 저 여자가 이쁘다고 호들갑떠니까 여기 동료(고바야시, 사타케)가 모두...절래절래 하더군 -_-
2007/07/30 16:23아 감정상해 -_-;;; '예쁜게 아니라 인텔리해보이는거죠' 라네. 이쁘기만 하구만.
1965년생이라는데 저 여자 나온 대학에서 재학생 때 미인대회 상을 받았다는군.
2007/07/30 16:16ETRI에도 계약직 연구원이 넘친다죠..
2007/07/31 23:31대체 이 나라는 언제 제대로 정신차릴런지.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하는데
2007/08/01 11:52과거가 어땠을지 상상이 안감.
음.. 이쁘지는 않고 남자같이 생겻다 ㅎㅎ 일본 남자 같다는 인상.. 저기에 머리만 남자같이 한번 씨워봐.. 그럼 느낄거양
2007/08/02 20:38착실하고 예의바르고 단정한 인상이다.. 깊은 매력은 없지만 신뢰할 수있게 보인다 .. tv에서 봐서 그런건지? .. 이상 인물평! 그리고 너의 미래에 대한 비젼이 명료하고 멋지게 보인다!! 훌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