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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가 아무리 거창한 꿈을 꿔도,
그의 앞에 놓인 일을 막상 보기에는 다 하나의 "일"에 지나지 않는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고도의 창의력으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민하는 것이
멋있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들에게 따귀를 맞을 소리다.
더 나아가, 그것이 멋있어 보여서 신방과를 왔다고 말했다가는
그들은 "어처구니 없는 바보, 당신은 후회할 것"이라고 저주도 할 것이다.

...

흔한 소리였다.

하지만, 이런 시니컬한 상황에서도 누구는 발전하고, 누구는 그대로고, 누구는 퇴화한다.
그들 모두 일을 대하는 그 상황은 동일하다 이거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출근해서 책상에 앉았다고해서
그 일이 그에게 '일'이 아닌 '미래'로 보이진 않는다.
그것은 깝깝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다.

대학생인 당신이 엑셀쪼가리(?)로 함수와 씨름하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폭발하는 일 앞에서는 그냥 "하기 바쁘다".

그것은 말만 앞서는 허풍이 해결하지도 못하며,
과감한 외도나 무대뽀정신이 해소해줄 수도 없다.
물론, 퍽이나 잘주는 월급이 위로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현재를 보면 우울하며,
미래를 보면 요원하다.
이 둘 사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바로 '재주'다.

...

내가 택한 것은 현재였다.
하지만, 말했듯이 현재에만 집중하면 쉽게 우울해지며 무기력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난 모든 일에서 3개월을 넘기지 않았다.
프로젝트라는 것의 생명은 항상 길어야 2달 수준이며, 3달도 긴 것이었다.
실제로 경험상 3달 가량 되는 것들은 나의 인내력을 쉽게 축소시켰다.
몸에도 무리가 갈 정도였다. 그래서 3달 넘어 보이는 것은 시작도 안했다.

지금 3년째 다니는 회사 역시 1주~1달짜리 것들의 연속이었다.
그것의 회전속도는 정신없을 정도다. 하지만 난 그것이 낫다.
그리고, 그것은 썩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놓는다.

...

성격은 모두가 다르다.
일을 대하는 것도 모두가 다르다.

퇴보하거나, 상주하는 그들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서의 민감한 줄다리기를 계산하지 못하고
그저 먼산만 보거나, 그저 책상앞만 본 사람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가장 민감해야 할 것은 바로 본인의 능력보다는 성격이다.
흔히 대학생들은 학점이나 기타 자신의 능력과 경험밥을 생각하는데,
난 그것이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능력은 다 같다고 치부될 정도다. 심지어 외모도.
그들이 노란 넥타이를 매고 면접을 보든, 미니스커트에 접착력 강한
샤넬社 파운데이션으로 '오페라의 유령'이 연상될만큼 떡칠해오든 말이다.

단지 그들의 성격이 우리와 맞으며, 우리 일과 맞는 지가 더 중요할 뿐...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이 너와 맞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너가 그들/그것과 맞는 게 중요한거다.

...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너의 성격과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빨리 잡아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욕구고, 할 수 있는 일은 능력이라지만, 내 해석은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은 성격이고, 할 수 있는 일도 성격이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동기화할 수 있어야 한다. 둘을 대하는 것에 대해
똑같은 성격으로 대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에는 이러고, 할 수 있는 일에는 저러면 안된다.

그래야만 너 "성깔"대로 살 수 있다.

어떤 분야에 성공한 사람이 "난 여지껏 하고픈 것은 다 해봤다."고 말하는
독특한 사람들은 그런 재주가 탁월하다.

하고 픈 일을 하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같다는 것이다.
명확히 말해서, 하고픈 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다른데 같게 대한 것이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그 둘이 서두에 말했듯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

기억해라.
무언가에 집중하기 전에 명확히 스스로부터 '잘' 알고 잡아나가야 한다.
스스로가 어떤지 글로 쓸 수 없을 정도면, 아직 그것은 시기가 아니다. 시작하면 안된다.

이것을 명확히 알면, 하루하루의 일에서, 나아가 그것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개인의 생활에서, 그리고 끝으로는 뭔진 몰라도 하여간에 '바라던 뭔가'에 도달하게하는...

...소위 똘똘한 짓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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